고양이 임신기간 총정리!
고양이 집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하는 고양이 임신기간과 출산준비물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. 저 역시 초보 집사 시절엔 아는 것이 없어서 많이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.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서는 그런 시행착오 없이 완벽하게 준비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.
고양이 중성화 수술 시기는 언제인가요?
고양이는 생후 4-5개월쯤 되면 첫 발정이 오기 시작해서 1년에 두 번씩 발정이 오는데 그때마다 교미를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 이때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식욕부진, 구토,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. 암컷인 경우엔 난소와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마취 전 검사 후 안전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수컷인 경우엔 고환을 제거하는 수술이라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. 하지만 너무 어릴 때 하면 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최소 8개월 이후에 하는 걸 추천드려요.
임신 중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?
첫 번째로는 영양관리입니다. 특히 칼슘과 인 성분 섭취에 신경 써주셔야 하는데요. 사람처럼 음식만으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조제를 급여하거나 습식 캔을 주는 방법도 좋아요. 또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보다는 지방함량이 높은 사료를 주시는 게 좋답니다. 그리고 간식은 되도록이면 주지 않는 게 좋은데요. 입덧 기간 동안 입맛이 없어서 밥을 안 먹을 수도 있으니 이럴 땐 투르 같은 간식을 조금 주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.
출산 예정일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?
고양이는 교배 후 약 60일 전후로 새끼를 낳습니다. 사람처럼 10개월 동안 뱃속에 품고 있는 건 아니고요, 2달 남짓이면 충분히 아기들이 태어난답니다.
보통 초음파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있지만 간혹가다 엑스레이 촬영을 해서 새끼들이 몇 마리인지 파악하기도 합니다. 만약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으로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제왕절개수술을 받는 방법이 있고, 자연분만 시 어미 묘가 힘겨워한다면 산실을 만들어주고 최대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.
새끼 낳기 전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은 물품!
-산실 박스(숨숨 집): 어미 묘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산실 박스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. 박스 안에 담요 등을 깔아주면 더욱 좋겠죠? -초유/분유: 젖이 나오지 않는 경우 초유 또는 분유를 먹여야 하는데 이때 젖병 및 주사기가 필요합니다. -젖병소독기: 소독용 냄비 대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젖병소독기가 있으면 편리합니다. -가위: 탯줄을잘라야 하기 때문에 가위가 필요합니다. -탯줄 집게: 탯줄을 실로 묶거나 집게로 집어줘야 하는데 이것 또한 필수품입니다. -체온계: 체온 유지를 위해 수시로 체크하며 온도를 조절해 줘야 하므로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. -수건: 따뜻한 물에 적셔서 몸을 닦아줘야 하므로 여러 장 구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 -물티슈: 배변 유도 시 물티슈로 항문 주변을 살살 문질러줍니다. -배변패드: 소변을 유도하거나 기저귀 대용으로 쓰기 위해 필요합니다. -화장실: 화장실 모래는 벤토나이트 모래 혹은 두부 비지 모래도 괜찮습니다. 다만 입자가 너무 고운 모래는 아이 눈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적당한 크기의 모래를 선택하세요.
사랑스러운 우리 고양이들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꼼꼼하게 체크해야겠죠? 건강한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집사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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